난 네 순수함이 너무 좋아. 마치 키스도 해본 적 없고 손도 잡아본 적 없는 것처럼 보이는 네 모습이. 너에게 맞춰서 학교생활이랑 동아리 활동도 다 바꿨어. 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. 오, 내 사랑스러운 천사. 며칠 전 술자리에서 네 귀여운 스마트폰을 두고 갔잖아. 내일 돌려주려고 집에 가져왔는데, "궁금해, 궁금해, 궁금해…" 하고 묻더라. 잠깐만 봐도 괜찮을까? 괜찮겠지? 스마트폰에서 쏟아져 나온 건 네 야한 섹스 비디오였어. 뭐? 그 여자 진짜 악녀네. 내가 숨겨진 폴더를 본 게 잘못이야? 아니, 스마트폰을 두고 간 네 잘못이지. 절대, 절대 용서 못 해. 어떻게 감히 내 순수한 사랑을 배신할 수 있어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