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풍우가 몰아치는 밤, 출장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부서장 아사미와 그녀의 부하 마코토는 회사 숙소에서 어쩔 수 없이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. 젖은 옷을 벗고 수건만 걸친 채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갈망하기 시작하고, 술기운에 취해 억눌렀던 감정이 마침내 폭발한다. "지금만은 나를 부서장이 아니라 여자로 봐줘…" 그 속삭임과 함께 금지된 관계가 시작된다. 암전으로 어두워진 방 안의 어둠과 촛불은 그들의 일탈에 대한 욕망을 더욱 부추기고, 은밀한 방에서의 반복되는 만남은 결국 쾌락의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. 상하 관계의 경계를 초월하는 강렬한 드라마를 감각적으로 그려낸 충격적인 작품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