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업주부 줄리아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공허함과 불만을 느낀다. 그러던 어느 날,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결혼 전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 오다를 우연히 만난다. 오다 역시 아내의 낮은 월급 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졌다. 서로의 과거를 알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차례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려 한다. 집에서는 격렬한 질내사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. 이렇게 가벼운 관계 속에서도 옛 감정이 되살아나고, 서로에게 끌리면서 비밀은 더욱 깊어진다.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불타는 욕망을 억누를 수 없는 두 사람…